남북 왕래자 `급감, 작년 19만1천명
경직된 북-미 관계와 경기침체로 인한 금강산 관광객 감소로 지난해 남북간 왕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왕래자는 북한을 방문한 9만6천107명과 방북후 남한으로 되돌아온 남한주민과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 9만5천642명을 합쳐 모두 19만1천749명으로 남북정상회담 3년여만에 무려 60%나 줄었다. 북한을 방문한 남한주민은 총 9만4천336명으로 방북목적별로 보면 금강산 관광 등 관광, 시찰 목적이 전체의 86%인 8만1천1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용 9천539명, 방문 1천705명, 회의참석 204명, 취업 117명이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은 856명이고, 외국인이 남북간을 왕래한 경우는 3천833명이었다.
자연계 석, 박사 실업률 심각
한국내 전체 실업률이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직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물리학,화학,수학 등 자연계 석,박사 인력의 실업률은 여전히 IMF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자연계 고급인력의 실업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부가 27일 국회 미래전략특위(위원장 안상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은 98년 15.4%, 99년 19.6%, 2000년 16.2%, 2001년 16.2%, 2002년 14.7%, 2003년 16.6% 등으로 IMF사태 이후에도 거의 개선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실업률은 지난 98년 7.0%로 최고를 기록한 뒤 99년 6.3%, 2000년 4.1%, 2001년 3.8%, 2002년 3.1%, 2003년 3.4%로 떨어지는 등 상당히 호전된 상태이다.
승용차에 불 질러 10살 아들 살해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27일 승용차에 불을 붙여 뒷좌석에서 자고 있던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강모(36,여,서울 도화동)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께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중앙고속도로 갓길에서 렌트한 뉴EF쏘나타 승용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후 자신은 차 밖으로 빠져나와 뒷좌석에서 잠을 자던 아들 김모(10)군을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지난 2002년 남편과 별거하고 김군을 혼자 양육해 온 강씨는 처지를 비관해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지난 13일 휘발유를 구입, 렌터카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음료 농약 투입사건 경찰 수사 `답보
대구 음료 농약 투입사건이 지난달 11일 발생한 후 40여일이 경과하고 수사가 본격화된 지도 1주일이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범인이 음료 병에 농약을 투입하기 위해 주사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 주사기를 판매하는 문구상과 농약판매상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크게 줄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5시 45분께 달성공원 물개사 뒤편 벤치에서 전모(63)씨가 음료 3병을 발견, 이를 모두 마시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달 11일 이 공원에서 첫 사건이 발생한 지 40일만인 20일에야 뒤늦게 수사본부를 구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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