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9일 콜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패스를 던지고 있다.
The First Chapter
2004 NFL 시즌이 9일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대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대결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1일 시즌 2번째 매치로는 1테네시 타이탄스와 마이애미 돌핀스가 스케줄 됐고 12일에는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의 활약이 기대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대 오클랜드 레이더스전 등 13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첫 번째 주말에 관심을 끄는 매치업들을 살펴본다.
◆테네시 타이탄스 대 마이애미 돌핀스(11일 오전 10시)
간판스타 러닝백을 잃은 두 강호들의 대결. 타이탄스는 연봉삭감을 거부한 파워러닝백 에디 조지를 방출했고 돌핀스는 릭키 윌리엄스가 대마초 흡연이 들통나 돌연 은퇴를 하는 바람에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홍역을 치렀다. 눈여겨볼 선수는 타이탄스의 새 러닝백 크리스 브라운.
이 경기는 태풍 때문에 하루 앞당겨 벌어지게 됐다.
◆오클랜드 레이더스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12일 오전 10시)
지난해 가장 큰 실망덩어리들이었던 팀들의 대결. 레이더스는 수퍼보울에서 4승12패로 추락했고 만년 상위팀인 스틸러스도 6승11패에 그쳐 재기를 벼르고 있다.
◆시애틀 시혹스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12일 오전 10시)
올해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꼽히는 ‘떠오르는 팀’들의 대결. 오펜스가 막강한 두 팀은 디펜스를 보강해야하는 오프시즌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가 관건이다.
◆신시내티 벵갈스 대 뉴욕 제츠(12일 오전 10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뽑혔던 USC 출신 쿼터백 카슨 파머의 NFL 데뷔전. 벵갈스는 지난해 8승8패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제츠는 2년 전 8강에 올랐던 실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대 워싱턴 레드스킨스(12일 오전 10시)
10여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레드스킨스의 명장 조 깁스와 2년 전 버카니어스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끌어올렸던 잔 그루덴의 사령탑 대결이 관심사다.
◆달라스 카우보이스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12일 오후 1시)
전술은 카우보이스, 선수는 바이킹스. 카우보이스는 필 파셀스 감독의 전술이 무서운 팀인 반면 바이킹스는 쿼터백 단테 컬페퍼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 등 선수진이 화려하다.
◆캔사스시티 칩스 대 덴버 브롱코스(12일 오후 5시30분)
AFC 서부조의 ‘2강’이 시즌 첫 날 맞붙는다. 칩스는 강력한 수퍼보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고 브롱코스는 새 러닝백 퀸튼 그리핀이 지켜볼 선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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