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노동절 연휴, 일상의 스트레스는 잠시 접어두고 가족, 친지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차창 밖의 풍경과 함께 탁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여간 신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진 것처럼 흥겨운 순간도 잠시,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도로 위에서 차가 서버리기도 하면 여간 낭패가 아니다. 답답한 마음에 휴대폰을 눌러 보지만 연휴기간이라 문을 연 정비업체도 별로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 점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타운내 정비업체 관계자들은“짧은 여행이라 할지라도 갑작스런 자동차 고장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여행을 떠나기 전 기본적인 차량 점검 정도는 미리 마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엔진오일이나 트랜스미션 오일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도 먼 거리를 떠나기 전 점검해야할 주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타이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미끄러짐의 위험성도 크고 펑크날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우면 냉각수 점검은 필수적으로 마쳐야 하고 라디에이터에도 먼지가 끼여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의 정열(alignment)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의 차체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균형 잡기가 힘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기 때문이다. 윈드실드용 물은 반드시 구비해야 하며, 차안의 짐을 가능한 한 많이 줄이는 것도 휘발유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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