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생활 7일을 남긴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가 한인여성들이 마련한 송별회에 참석, 한인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카고 한인여성회, 나라사랑어머니회, YWCA, 한민족 네트워크 회원들은 25일 심정열 나라사랑어머니회 중부지역 회장 자택에서 추규호 총영사 내외를 초청, 송별식을 마련했다. 송별식에는 한인 여성들과 김길영 한인회장, 김영환 평통회장 등이 참석해 여성들이 손수 준비한 저녁 식사를 즐겼으며 2년 동안 수고한 추 총영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날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인들은 인사말을 통해“추 총영사가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아쉬움과 섭섭함이 앞서며 지금까지 온 많은 총영사들 중에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성실했던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시카고 한인들을 잊지 말고 다음에 꼭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추 총영사도 “시카고는 천국과 같은 좋은 곳이었다. 좋은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줘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다”며 “한인들을 위해 이뤄 놓은 것은 많지 않지만 열심히 하려 노력했고 보람도 많았다”고 답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시카고 한인들과 인연을 잊지 않겠다.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연락을 하자”며 시카고 한인들에 대한 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추 총영사는 31일 이임 리셉션을 마련 주류 인사와 한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9월 2일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욱 신임 총영사는 9월 13일 부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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