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타는 주민들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카고일원 곳곳에서 모터사이클 윤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3일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찰리 김씨(24)가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커뮤니티내 스피드를 즐기는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의 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쿡카운티 세리프의 태나 맥케 대변인에 따르면 찰리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24분쯤 골프와 함스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 갑자기 균형을 잃고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사고직후 김씨는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코키 소방대에 의해 에반스톤 소재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다른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도 김씨 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쿡카운티 세리프는 현재 이번 사고를 운전 부주의로 인한 단순 교통사고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탁협회장을 지낸 김긍국씨의 아들인 김씨는 평소 부모가 아들의 안전을 우려해 모터사이클을 타지 말라고 타일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타고다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김씨의 영결 예배는 26일 오후 8시, 발인예배는 27일 오전 10시 콜로니얼 장의사에서, 하관예배는 데스플레인스 소재 리지우드묘지에서 치러진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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