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지역 한글 교육 후원금이 지난해보다 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카고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5만여달러에 그쳤던 한글 교육 후원금이 9만8천3백달러로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한국 정부에서 결정했던 해외 한글 학교 지원금 증액계획이 미중서부 지역에도 적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차광순 교육원장에 따르면 이 예산은 워싱턴 대사관을 통해 7,8월쯤 해당 지역에 배정되며 앞으로 1년동안 사용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미중서부 지역의 한글학교수는 150여개로 증액된 예산도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 원장은 “예산이 거의 배로 늘어 기쁜 소식이지만 150여개 학교에 배분하다보면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특히 이런 현상은 지방 소도시일수록 더욱 심각해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원장은 25일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며 현재 최성권 신임 원장이 시카고에 도착, 인수인계를 마친 상태로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차 원장은 한국 수원의 권선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받아 9월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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