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 존 케리(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의 베트남전 무훈에 대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케리와 함께 순찰정을 지휘한 동료 장교가 케리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시카고 트리뷴지의 윌리엄 루드(사진) 편집자는 21일 신문 웹사이트에 올린 기명 기사에서 케리가 무훈을 세워 은성훈장을 받은 1969년 2월 28일 전투에서 순찰정 3대 중 하나를 자신이 지휘했다며 케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거짓이라고 알고 있는 주장으로 무장한 케리 비판자들이 사건의 전 말이 과장됐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그곳에 있던 우리 같은 사람들은 거짓 주장을, 특히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의 그런 주장을 듣고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케리는 베트남전에서 세운 무훈으로 은성훈장 등 5개의 훈장을 받았으나 그에 반대하는 베트남전 참전군인으로 구성된 `‘진실을 위한 순찰정참전용사들(SBVT)’은 그의 무훈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여러 주에서 내보내고 있다. 루드는 또 케리를 헐뜯는 사람들의 주장과 달리 케리는 베트콩 옷을 입은 적을 추적, 사살했고 그는 10대 소년도 아니고 한 명도 아니었으며 나무 뒤와 강 건너 둑에 숨어서 총을 쏘는 적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루드는 케리 의원이 공화당 운동가 및 재정 지원자들과 관련이 있는 SBVT가 자신에 대해 하고 있는 공격들을 반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자신의 설명은 SBVT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로이 호프먼 전 해군제독이 당시 전투를 ‘적을 완전히 압도 한 빛나는 전과’라고 칭찬하면서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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