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착륙 항공기가 너무 많아 연발착과 안전문제가 제기됐던 오헤어공항의 항공기 운항회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노먼 미네타 연방교통부 장관과 메리온 블레클리 연방항공국장은 18일 오헤어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헤어공항의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과 아메리칸항공(AA)이 자발적으로 운항을 감편하기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통부와 항공국은 오헤어공항의 하루 이착륙 항공기가 너무 많아 정시도착 및 출발률이 최악의 상황인데다 안전문제까지 우려된다며 운항회수를 줄여줄 것을 이들 항공사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항공사들과 공항관리를 맡고 있는 시카고시측은 항공비즈니스상의 어려움과 함께 오헤어공항의 시설이 현재의 운항회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 연방정부의 요구에 맞서왔다. 그러다 이번에 양측이 현재보다 20% 정도 감편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교통부측은 당초 하루 60회 정도 운항횟수를 줄여야 하며 시간당 운항횟수도 86회 이내로 제한해야한다고 요구했으나 시간당 87~91회는 돼야한다는 항공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 같은 운항횟수 제한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오헤어공항 전체 운항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UA와 AA가 운항 감편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중소 항공사들도 감편에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