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정권과 병역법 등 미주한인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재외동포 관련 법안에 대한 한국 국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홍준표 의원(한나라당, 사진)이 오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시카고를 비롯한 미주 주요 도시를 방문, 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 관련 법안에 관한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LA를 거쳐 9월 1일부터 3일간 시카고를 방문하게 되는 홍의원은 3일, 시카고 한인회가 주최하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사안에 대한 시카고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게 된다.
홍 의원은 최근 재외동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내에 재외 동포에게 불합리한 법률들을 반드시 시정해 나가겠다”면서 “우선 참정권과 병역법 개정한 등 두가지 법안을 먼저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와 이 같은 움직임과 함께 최근 한국국회 내에서도 지난달 14일 재외 동포 지원 사업과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25명의 여야 의원들이 연구 모임 ‘한민족평화네트워크’를 창설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8일 박세일 의원 (한나라당)도 ‘재외 동포 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본국 정부가 해외 동포의 현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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