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부족한 재외동포 단체 지원금 운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한인단체 30여개에 2만여달러가 지원된 재외동포단체 보조금 운영을 개선해 실질적인 지원하겠다고 했지만(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 올해 전반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영사관은 각 단체별 지원내역이 대외비가 아님에도 아직까지 시원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보조금의 경우 시카고 한인회, 디트로이트 한인회, 재미과학기술자협, 미네소타 과기협, 시카고 체육회, 상록회, 거리축제, 세탁협회, 한국학교협의회, 캔사스 한인회 등 30여개 단체에 45차례에 거쳐 지출됐으며 행사를 자주 갖는 일부 단체에는 여러차례 지원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의 이런 지원 경향은 올해도 비슷해 시카고 한인회의 경우 삼일절 기념식, 8.15 기념식, 기금 모금 골프 대회 등에 행사당 5백여달러 수준의 후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식 영사는 “동포사회가 많이 발전한 현실에서 단체 보조금은 상징적인 면이 많고 행사의 우선 순위를 따져 지원하고 있어 여러차례 지원을 받는 단체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단체 후원금 내역이 밝히는 것은 어려우며 만약 밝힌다면 단체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단체 지원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돼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만5천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