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스코키 타운 세인트 폴 우즈팍에서 개최됐던 제5회 한국일보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이 16일 시카고 한인사회 복지회 2층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김지민양을 비롯 유아부에서 부터 12학년까지 총 45명의 입상자들에게 메달과 상장, 그리고 한국서적 이용권 등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미술대회 이후 오랜 기간 입상여부를 기다리며 가슴 졸였던 긴장감에서 벗어나는 듯한 표정이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유아부에 출전한 송예나양은 특히 4살 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아빠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체 우수상을 차지, 주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심사한 김주성 시카고 한인미술협회장과 김경자, 조향숙씨에 따르면 심사 기준은 크게 독창성과 아이디어, 완성도, 재료의 다양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김주성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참가 학생들의 실력차이가 두드려 졌던 것이 특징이었다”며 “내년에는 현장에서 주제를 제시하는 등의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의 실력을 판가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본보 사장은 시상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한국일보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또는 문화적, 예술적 감각을 배양하는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술대회 뿐만 아니라 음악 경연 대회 등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 여러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술대회 입상 작품들은 오는 26일까지 복지회 2층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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