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59돌 광복절 기념식…한인들 참여 저조
시카고 한인회는 16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마련,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김길영 한인회장의 기념사와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의 축사와 민족상 시상,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장석정 일리노이주립대학 교수가 ‘미국 뒤집어 보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한인들은 이제 세계사의 새로운 주체로 거듭나고 있으며 시카고 동포사회도 더욱더 단결된 모습으로 후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는 축사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 노 대통령의 역사 바로잡기, 지난 독재 권력들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진상 규명, 자주국방 등 국정방향과 ‘상대를 존중, 대화와 타협으로 일을 해결하고 발전된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추 총영사는 자신의 전임 소식을 다시 한번 전하고 참석자들에게 시카고를 떠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민족상으로는 7명이 선정, 김승한, 김영구, 홍병길, 박창재, 송영식, 박정일, 성승환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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