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전문분야 상담프로그램인 ‘민원 지원센터’에 한인들의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한인회측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 그동안 상담이 이루어진 건수는 불과 1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그나마 8건은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 졌으며 나머지 4건도 민원지원센터에 대해 문의만 한 후 별다른 추가 상담이 없었던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지원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시카고 한인회의 이준형 부회장은 “사실 민원 지원센터는 법률이나 회계, 의학, 환경, 보험, 비즈니스 상해, 장의 등 각종 생활 문제에 대해 무료로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민원지원센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민원지원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한인들의 불편 사항을 통해 이민자로서 살아가는데 어떠한 어려움과 고충이 있는지를 파악는데 있다”며 “이 같은 과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다보면 언젠가는 각종 이민 및 생활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책을 얻어낼 수 있지도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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