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출신의 미국인 가운데 아시아계가 소득이 가장 높고 각종 학력과 자격과 직장 면에서도 가장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5일 발표한 2003년 외국 태생 미국인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억8천840만 인구 중 11.7%인 3천350만 명이 외국 태생이며 이중 아시아계가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는 고교 이상 학력자가 87.4%로 유럽계의 84.9%, 남미계의 49.1%보다 높고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비율도 아시아계가 50.0%로 유럽계(35.4%), 남미계(11.5%)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관리직 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은 아시아계가 47%, 유럽계 41.3%, 남미계 12.7%였으며 가구별 연간 수입이 5만 달러 이상인 가정은 아시아계가 53.8%로 유럽계(42.7%), 남미계(29%)는 물론 미국 출신자 가정(44%)보다 높았다.
외국 출신 정규직 취업자 가운데 개인 소득이 5만 달러를 넘는 사람은 아시아계가 37.3%, 유럽계 35.1%, 남미계 10.8%였으며 빈곤층 비율은 아시아계가 11.1%, 유럽계 8.7%, 남미계 21.6%로 유럽계가 가장 낮았다.
케빈 디어도프 인구통계국 이민통계 책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는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아시아계는 소득 수준이 높고 교육 성취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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