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5개국 450여명의 한인입양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회 세계한인입양인대회’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은 팀 홈 대회준비위원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세계 입양인 대표 소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기념사 대독, 보건복지복지부 김근태 장관 기념사, 참석인사 소개, 수전 순금 콕스 준비위 부회장의 대회 개요 소개, 입양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권양숙 여사는 한국 전쟁으로 해외 낯선 땅으로 간 입양인들을 보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입양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 것이며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장관은 50년전부터 입양인들을 해외로 떠나 보내고 한국인들은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이젠 선진국 수준으로 경제가 발전했고, 입양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가 됐다며 입양인들도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해 뿌듯하다. 한국이 세계로 도약하는 데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에는 김원웅 의원, 박정수 원불교 교무 등 종교계 인사, 홀트아동복지재
단의 홀트 여사를 비롯한 입양관련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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