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간호대학 북미주 동문 제6회 재상봉 및 세미나 행사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동문 및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 서버브 링컨샤이어의 메리옷 리조트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3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동 행사는 2000년 캐나다 뱅쿠버에 이어 2003년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과 이라크 사태, 그리고 중국의 사스(SAS) 전염병 때문에 금년으로 연기가 되어 시카고에서 개최된 것이다. 첫날인 30일 저녁 만찬에 이어 하오 8시에는 개회식과 환영 및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북미주 동창회장 이기선씨는 환영사를 통해 “동문들이 전세계에 흩어져 건실하게 일하며 각자의 처소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모교가 제공한 튼튼한 인간교육에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31일 아침에는 전체 사진촬영이 있었으며, 오전에는 주제별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의 시니어 재정상담가인 육원자씨의 ‘은퇴계획’에 대하여, 두 번째는 최재경 변호사의 ‘유산상속’(Living Will, Trust),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과 의사인 최선옥 박사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큰 호응 속에 좋은 내용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오후 총회 후에는 만찬과 여흥시간인 ‘웃음시간’을 가져 동문의 밤 시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별히 동문 김경자(64년 졸업)씨의 풍자 넘치는 사회 솜씨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월 1일 마지막 날에는 폐회 예배와 석별의 시간을 갖고 3년 후 개최지인 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2박3일 아쉬운 시간의 작별을 고했다.
총회 참석자 중 타주와 한국에서 온 일부 동문들은 이날 시카고 단체관광과 ‘라비니아’ 음악회에 참석하여 아쉬운 재상봉의 뒤풀이를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카고 동문회의 최지숙 부회장, 허정도 이사, 이화자 총무, 강민숙 서기, 김종남 회계 등 임원들을 비롯한 많은 시카고 동문들이 불철주야 수고를 했다. <육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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