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당국이 지난 1일 테러 경보를 상향조정한 원인이 된 정보의 대부분이 3~4년 전 입수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정부의 정보 및 법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국토안보부는 당시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알 카에다의 구체적 테러 위협을 이유로 테러 경보를 옐로에서 오렌지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뉴욕 맨해튼일대가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으며 시카고, LA 등 대도시들도 타켓은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NYT는 그러나 “테러 음모가 현재 진행 중인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정부가 아직 찾지 못했다”는 정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전하며, 다만 “정보 관계자들은 알카에다가 목표물에 대한 감시를 수년 동안 실시한 뒤 공격하기 때문에 이 정보를 오래된 것이라도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것으로 계속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인 프린시스 프라고스 타운센드도 지난 1일 PBS와의 인터뷰에서 알 카에다로부터 입수한 정보의 상당 부분은 2000년과 2001년의 것이지만, 지난 1월에 업데이트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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