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나일스 소재 론트리 매너 뱅큇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샴버그 올림픽 파크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시카고 체육회를 비롯해 총영사관, 한인회 등 한인사회 기관, 단체에서 약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정현 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 회장 인사말, 준비과정 영상물 상영, 준비위원장 기금현황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 위원장은 “ 당초 아틀란타에서 개최되려던 대회가 재정적인 문제로 지난 4월 시카고로 개최지가 변경돼 짧은 시일내에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 현재 각국 선수들의 입국을 위한 비자발급을 위해 피파, 연방 상원의원등의 협조로 각국 대사관에 비자발급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서 서정일 시카고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카고 한인사회가 지난 10여년간 대규모 행사를 치르지 않고 조용히 지내왔다. 이번 제2회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는 미주 지역에서도 중보, 동부, 서부 등으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며 23개주 한인회장들이 참석하고 서울에서도 약 26명의 귀빈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시카고의 좋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기회로 삼아 한인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자”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중돈 준비위원장은 대회준비과정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 대회준비 현황 및 최근 한국을 방문,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축구협회, 한국통신등의 후원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보탤 수 있도록 하자”며 후원 동참 의사를 전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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