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상승은 가정 경제에 다각도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자율 인상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 더 큰 상승과 인플레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수년간 더 오를 전망
가정 경제도 고비용 환경에 적응토록 조정해야
이자율 인상 카드를 오랫동안 만지작거려온 앨런 그린스펀이 최근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다. 이젠 당신이 움직여야할 차례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상관없다. 단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게으름을 부렸을 경우 401(k)는 옆으로 기는데 홈 에퀴티 라인과 크레딧 카드 이자율은 올라가는 것을 쓰린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지금 바쁘게 움직여 앞으로 수년간은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과 한층 높아진 이자율 환경하에서도 재정상태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후자를 선택했다면 이런 행마를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론을 고정으로 묶는다
프라임 레이트에 조금을 더 붙인 변동이자율의 홈 에퀴티 라인을 갖고 있고, 부엌 리모델링이나 차를 사기 위해 큰 덩어리의 액수를 꺼내 썼을 경우 이자율이 오름세에 있다면 고정 이자율이나 고정 기간 융자로 전환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모기지도 마찬가지다. 가장 낮을 때는 놓쳤을지라도 앞으로 제법 오랜 기간동안 그 집에서 살 예정이라면 30년 고정으로 6.35%에 재융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나 5년 안에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변동으로 가는 것이 낫다. HSH 어소시에이츠에 의하면 1년 변동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4.41%다.
▶고 이자율 카드는 갚아버린다
밸런스가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면 이자율이 고정된 카드를 고려해 본다. ‘cardtrak.com’에서 자신에 알맞은 카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정이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진짜로 이자율이 변하지 않고 꽁꽁 묶여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부분의 경우 은행은 15일 전에 인상을 소비자에게 통보함으로써 그런 카드의 이자율을 올릴 수 있다.
▶공사채 투자에 주의한다
장기 공사채는 연방정부의 움직임을 예상하여 이미 가격이 많이 하락해 있다. 그러나 인플레가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경우 공사채 가격은 더 크게 떨어지게 된다.
돈을 본드나 펀드인 경우 5년 안쪽의 단기 상품에 넣어두라고 퍼시픽 투자 관리사의 본드 전략가 마크 키셀은 조언한다.
▶마니 마켓 펀드의 재발견
이런 펀드들은 이자율 인상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 지금 수익률이 0.59%로 형편없지만 그린스펀이 ‘Up’이라고 말하는 순간 빠르게 변할 것이다.
이자율이 상승세를 탈 때 캐쉬를 잠시 머물게 하기에는 이보다 나은 곳은 없다.
▶더 강도높은 인플레가 있을것으로 대비한다
이미 3년 이상 계속된 저금리, 큰 폭의 재정적자는 앞으로 강도 높은 인플레가 몇 년간 지속될 것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인플레율을 기준으로 따라서 움직이는 인플레방지재무부공채(TIPS)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공채는 현재 향후 5년 내지 10년간의 이자율이 2.5%로 예상하여 가격이 책정돼 있는데 만약 당신은 물가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TIPS 는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일부 주식도 인플레 대비책으로 좋다. 천연자원이나 에너지 및 산업분야의 주식이 그런 성격을 갖는다고 스탠다드 푸어스의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조언한다.
▶포트폴리오에서 인플레 취약주를 제거한다
유틸리티나 부동산투자신탁, 텔리커뮤니케이션 등의 비즈니스는 거액의 융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방으로 고개를 틀면 아주 타격이 크다. 그런 주식들은 던져 버려라고 보스턴 프라이빗 뱅크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 케이시는 말한다.
소비자들이 빌을 받아보고 놀랄 것이기 때문에 소매 비즈니스등 소비자 주식들도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분의 캐쉬가 있다면 이자율 상승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헬스 케어나 바이오텍 회사 또는 은행주를 고르는 것이 낫다고 그는 덧붙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