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서버브지역 부동산 가치 재평가(reassesment) 결과가 지난주부터 각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통보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타운의 경우 최고 33.7%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시와 인접한 에반스톤의 경우 주거용 부동산의 재산 재평가가 3년전 보다 33.7%(중간치 기준)나 올랐으며 노우드 팍도 3년전의 21%에서 올해는 30%로 크게 올랐다. 3년 마다 실시되고 있는 부동산 가치 재평가 결과는 북부 및 북서부 지역 13개 타운십부터 지난주부터 단계적으로 통보되고 있는데 이는 2005년 재산세 산출의 주요 근거로 활용되므로 인상률이 높을수록 재산세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시카고시의 경우 지난해 재평가 결과, 32%나 오름으로써 주택 소유자들이 가세게 반발했으며 그 여파로 재산세 평가 인상률을 제한하는 법안이 제안, 일리노이주의회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재산세 평가 인상률을 연 7%이하로 제한시키는 이 법안은 현재 로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서명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
래리 수프레딘 쿡카운티 커미셔너는 “이 법안이 발효되더라도 부동산 소유주들은 재산세 재평가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며 의심스럽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 이의신청을 해난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평가자료는 관할 카운티 재산세평가국에 부동산 인덱스 번호나 주소로 문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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