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들을 위한 주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이 마련돼 주류사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최근 소수계 우대정책 건축분야에서 아시안들이 제외되면서 정부조달 계약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현실을 극복하고 한인과 정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일리노이주 DCEO(Department of Commerce & Economic Opportunity)와 24일 다운타운 톰슨센터에서 간담회 및 정부 프로그램 설명회를 마련했다.
상의에 따르면 이번 모임은 DCEO에서 처음으로 마련하는 행사로 한인사회가 첫 번째로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15개의 한인 업체와 단체를 비롯해 잭 레빈 DECO 디렉터와 로스 하라노 국제무역 디렉터 등 각 분야의 일리노이주 정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파이낸싱, 직업교육, 관광부분, 커뮤니티 단체지원 프로그램 등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한인들도 질문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궁금증을 풀었다.
레빈 디렉터는 “일리노이주정부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 있다”며 “오늘 경제규모와 커뮤니티가 급속히 발전하는 한인들과 대화를 시작한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한인들이 궁금증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강조했다. 김태균 수석부회장은 “오늘은 첫 만남으로 구체적인 내용보다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정보를 줬다”며 “앞으로 주정부와 한인들의 유대를 지속적으로 갖는 좋은 기회이며 3개월 후쯤 다음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조달 사업 부분 자격조건 소개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던 일부 한인들은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종하 액티브 카피어 대표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뭘 팔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만남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다소 틀린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만남이 흔한 자리는 아니고 앞으로의 만남에 희망을 건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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