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회 총회, 새이사장 취임·새회장 인준
▶ 현경 교수 초청 강연도
현경 뉴욕 유니온 신학대학 교수는 24일 밀워키길 소재 론 트리 매너에서 열린 시카고 한인여성회 총회(회장 김혜옥)에서 “우선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한데 대해 적잖이 감명을 받고 있다”며 “ 여성들은 이민생활의 발전과 생존을 가능케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 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이어 “19세기는 ‘진’, 20세기는 ‘선’, 21세기는 ‘미’ 라는 개념이 지배하는 사회다. 따라서 이 시대에는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데 있어 여성의 힘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시기가 반드시 찾아오게 되 있다” 며 “여성들은 굳건한 결속과 끊임 없는 노력으로 세상의 균형과 발전을 이룩하는데 이바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회 회원 및 한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 회계보고 등의 순서에 이어 신구 이사장간 이, 취임식에 마련됐다.
또한 2005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강영희 차기 회장에 대한 인준도 이루어 졌다.
김명숙 전이사장의 뒤를 잇게 되는 권오화 신임 이사장은 “여성회는 현재 20대 회원에서 80대 까지의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타인종 커뮤니티와 현지 사회 여성 모임의 귀감이 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옥 여성회 회장은 총회에서 “24년 동안 여성회가 발전과 성장을 이룩하는 데는 여러 임직원 및 회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이 뒷받침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여성들이 서로 의지하고 풍성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어깨와 손을 맞잡는 단합을 이루자”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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