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워너·테스타버디 등
새팀에서 훈련으로 구슬땀
루키와 선발 경쟁…스승 역할도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맛본 NFL 유명 쿼터백들이 새 팀에 둥지를 틀며 재기의 불길을 사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몸담은 6년 동안 팀을 수퍼보울로 이끌고 MVP도 두 번이나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한 커트 워너는 지난 2년 동안 부상과 신예 마크 벌저의 등장으로 팀에서 밀려난 후 최근 뉴욕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워너 말고도 비니 테스타버디는 뉴욕 제츠를 떠나 과거의 스승 빌 파셀스가 사령탑으로 있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합류했고 시카고 베어스에서 부진한 1년을 보낸 코델 스튜어트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베테런 쿼터백 케리 콜린스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얼마 전 입단 계약을 맺었다.
올해 40세인 테스타버디는 1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고 31세의 스튜어트는 76만달러에 역시 1년 계약을 맺었다.
워너는 연봉 350만달러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워너의 풋볼 이력서는 그야말로 극적이다. 램스를 NFL 최정상 수퍼보울 우승팀으로 이끈 것이 불과 4년 전인데 이제는 선수 1번 드래프트인 일라이 매닝과 선발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한편으로는 매닝에게 쿼터백의 진수를 가르치는 스승의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이언츠 감독 톰 콜린을 워너가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이렇게 말했다.
“워너는 자기가 현재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 성취한 것이다. 아무도 그에게 공짜로 주지 않았다. 나는 그의 노력하는 자세를 좋아한다. 워너의 이같은 자세는 모든 우리 선수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 달로 33세가 되는 워너는 수퍼마켓 점원에서 수퍼보울 쿼터백으로 변신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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