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최신호(7월5일자)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우즈는 이 기간 8천30만달러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고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이에 조금 못미치는 8천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NFL 스타 페이튼 매닝이 4천200만달러로 3위,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은 3천5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5, 6위엔 농구선수 샤킬 오닐(3천190만달러)과 케빈 가넷(2천970만달러)이 나란히 올랐다.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는 은퇴를 앞둔 나이임에도 광고주들의 선호에 힘입어 2천820만달러로 7위에 올랐고 2천8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8위에 그쳤다.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천620만달러)가 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데릭 지터(양키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랜디 존슨(애리조나), 마이크 피아자(뉴욕메츠),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등이 5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출신 빅리거 스즈키 이치로(1천780만달러)와 NBA에서 뛰는 중국인 선수 야오밍(1천570만달러)은 각각 28위와 4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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