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 면에서 열세인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앞다퉈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가입하려고 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프랜차이즈란 무엇이며, 어떤 프랜차이즈가 나한테 적당한지 어떻게 아는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고려중인 한인들을 위해 앞으로 2회에 걸쳐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정보를 게재한다. <편집자주>
■어떤 업종이 좋은가
프랜차이즈 본사(franchisor)는 가맹점(franchisee)에 해당 지역 내에서의 독점적 영업권을 주고 본사의 조직, 교육, 상품공급, 영업, 관리, 점포 개설 등의 노하우를 제공하여 사업을 한다. 가맹점은 본사에 가맹비, 로얄티 등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투자해서 독립적으로 소매 영업을 해나간다. 결국 프랜차이즈란 본사와 가맹점간의 협력사업 시스템인 것이다. 어떤 업종의 프랜차이즈를 결정할 것인가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첫 번째 과제이다.우선 프랜차이즈 핸드북,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여 다양한 프랜차이즈 옵션을 알아보고 인터넷과 잡지를 적극 활용하여 정보를 입수한다. 적성에 맞는 사업을 고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므로 고소득 보장이라거나 남들이 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업을 택하기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즐길 수 있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에서는 요즘 여성이 소자본 창업에 뛰어드는 예가 많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이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고 있다. 여성, 아동, 교육, 가정, 취미 등과 관련 있는 업종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예이다. 이는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창업 때 업종 선택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규칙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적성에 맞고 성장성이 있어 보이는 업종의 프랜차이즈를 골랐다고 하더라도 항상 원하는 위치에서 가맹점을 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특징은 한 가맹점이 해당지역 안에서 독점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가까운 거리에 같은 회사 브랜드의 가맹점을 여러 개 열 수는 없다. 게다가 매장의 크기나 디자인도 철저하게 본사의 방침을 따르고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업종 선택을 할 때는 원하는 위치에 본사의 브랜드를 걸고 사업하는 기존의 가맹점이 있는 가도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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