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 무료 생명보험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매스 뮤추얼(Mass Mutual) 보험회사는 11일,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최저 2만달러에서 최고 5만달러까지 보상금이 지급되는 무료 생명프로그램 ‘라이프 브리지’를 한인사회에 소개했다.
매스 뮤추얼사가 총 1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일정요건의 심사자격을 통과, 보험에 가입됐을 경우 사망 후 자녀들의 순수 교육비 목적으로만 보상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으로는 ▲지원자의 연령이 19~42세 ▲18세 이하의 부양 자녀가 한 명 이상 딸린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 ▲풀타임 또는 파트 타임으로 취업자 ▲현재 가족 총 수입이 1만~4만달러 ▲합법적인 미영주권자 ▲가족 중에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사람이 없을 것 등이다. 보험에 가입된 지원자의 사후 보상금은 자녀 1인당이 아닌 가구별로 책정돼 지급되며 교육기관은 대학은 물론 직업학교, 학원 등도 혜택이 가능하다. 보상금은 혜택자의 수중을 거치지 않고 교육기관측으로 직접 전달되며, 자녀가 35세가 되는 해까지 혜택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의 심사는 단 한번만 실시된다는 점에서 가입 후 지원자의 수입이 상승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아이의 법적 보호자라는 근거가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매스 뮤추얼 보험회사의 고객이 아닌 이들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메스 뮤추얼사의 재정서비스 담당자인 비비 송 변호사는 “라이프브리지 생명보험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순수 봉사 차원의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추후 매스 뮤추얼사의 또 다른 보험을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우려는 전혀 필요가 없다”며 “아직까지 예산 금액은 얼마든지 남아있는 만큼 하루 빨리 가입을 마쳐 무료 생명보험의 혜택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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