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요즘 일자리의 해외 이전에 대한 우려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지만 이런 우려가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물품을 사는 데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7일 AP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단지 3분의 1만이 물품을 구입할 때 미국제인지를 한번 들춰보고 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미국에서는 콜센터 및 기술지원 부분의 해외이전에 따른 화이트칼라 계층의 일자리 감소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동안 제조업분야의 일자리 해외이전이 있었고 이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촉발시켰다.
이번에 A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좀더 값싼 외국 제
품 대신 값비싼 미국제를 산다고 대답한 사람은 54%에 불과했다. 30세미만 조사대상자의 63%는 제품이 어디에서 생산됐는지를 알아보지 않는다고 대답해 원산지 증명을 파악한다는 응답자보다 3배나 많았다. 대다수의 젊은 성인들은 값비싼 미국제품보다는 값싼 다른 나라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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