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작은 각 기독교계, 한인 커뮤니티 동참
오는 29일 오후 8시 로즈몬트 소재 로즈몬트 극장에서 열리는 초메머드급 대형 뮤지칼 ‘지저스!지저스!’(Juses!jesus!)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과 극단 미리암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시카고한인 사상 유례 없는 방대한 규모와 차인표, 전혜진, 최선자, 정영숙, 윤복희씨 등 슈퍼스타들의 총출동으로 기획 초기단계부터 이미 한인사회의 기대를 모았었다. 여기에 종교적인 주제를 통해 관객들의 정신적 풍요함을 추구한다는 뮤지컬의 취지 또한 기독교 인구가 다수인 한인사회의 정서에 적절히 부합하고 있다.
지저스!지저스! 공연 날짜가 다가오면서 입장권 판매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교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는 한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카고교회협의를 비롯한 한인사회내 교회들도 뮤지컬의 성공적이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헤브론교회와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휄로우십교회, 레익뷰한인장로교회, 한미장로교회, 시카고한인교회 등은 수백 장에 달하는 입장권을 수령해 갔으며, 이외에도 한인사회내 크고 작은 50여 개의 교회들이 뮤지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교기관이 아닌 한인 업체들도 전도와 선교를 목적으로 한 지저스!지저스! 의 취지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약간의 관심과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더욱 많은 한인들이 ‘지저스! 지저스!’의 분위기를 즐기는데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흘러나오고 있다.
행사를 후원하는 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열리는 로즈몬트 극장의 76석은 장애우 특별석으로 반드시 비워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객석을 모두 구입하기 위해서는 2천여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반 정도는 해결됐지만 아직까지 1천달러의 비용정도는 더 필요하다”며 “만일 어느 뜻있는 독지가가 나타난다면 이 객석을 구입, 한인사회내 밀알선교단과 같은 단체에 속해있는 장애우들을 모두 초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로즈 몬트 극장의 경우 주차비용이 11달러로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극장측에서는 총 1천2백대, 1만3천2백달러에 달하는 하루 주차장 비용을 한꺼번에 구입한다면 3천달러로 할인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 또한 선교활동 등에 관심 있는 어느 뜻있는 독지가가 해결해 준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차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뮤지컬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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