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MBE 협회(회장 김윤식)는 8일 나일스 소재 쌍용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최근 시카고 시정부가 건설공사수주시 소수계를 우대하는 셋 어사이드 정책에서 아시안을 제외시킨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차기회장 및 임원선출은 참석인원의 부족으로 연기됐으며 추후 총회를 다시 소집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10명 안팎의 회원들이 모인 이날 모임에서 김윤식 회장은 “시카고 시의 셋어사이드 프로그램에서 아시안이 제외된 것은 아시안들의 언어적 장벽과 정치적인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한인들의 정치적인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협회차원에서 투표참여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소수계 우대프로그램과 관련 시에서 실시한 공청회 등에 참석하면서 주류사회에서 아시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무역관 김윤태 부장의 현황설명에 이어 계속된 총회에서는 이밖에도 주정부 조달시장 공략방법에 대한 의견이 협의됐다. 이근무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와 관련 “주정부 조달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관계자들과의 단순한 만남보다는 좀더 많은 준비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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