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로그-키블러 2R…박세리 컷 탈락 장정 8언더 4위ㆍ김초롱 6언더 7위
새내기 전설안이 ‘한국 낭자’의 한풀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줄 기세다.
지난 4월 다케후지 클래식에서 7차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내줬던 전설안이 5일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72, 6327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질 맥길(미국)과 나란히 2위 그룹을 형성한 전설안은 선두 케리 웹(호주)을 2타차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서 컷 오프된 안시현(20)과 2주째 휴식중인 송아리(18)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서 3위를 달리는 전설안은 준우승만 차지해도 루키 포인트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장 정(24)은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랭크됐으며, 2타를 줄인 김초롱(20, 크리스티나 김)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7위 그룹에 동참했다. 3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언더파의 맹타를 과시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까지 부상했다.
박지은(25)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한 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박세리(27)는 이글 1개를 잡았지만 5개의 보기를 연발, 합계 2 오버파 146타로 올시즌 2번째 컷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한인 선수들의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설안(-9) ▲장정 (-8) ▲김초롱(-6) ▲박지은(-5) ▲임수애(-5) ▲정일미(-4) ▲한희원(-4) ▲김수영(-4) ▲문수영(-1) ▲글로리아 박(E) ▲컷오프 탈락-박세리, 안시현, 양영아, 영 김, 이지연, 제니 박, 서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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