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 참전했던 65세이상의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가 매월 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한국정부는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해서만 참전용사증서 및 지원금을 지급해왔으나 최근 이 같은 지원대상을 월남전 참전용사에게까지 확대함으로써 시카고지역의 한인중에서 월남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재향군인회 미중서부지회(회장 고찬열)는 3일 한국관 식당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정부로부터 처음으로 월남전 참전용사 증서를 받게된 한인들을 초청, 시카고 총영사관을 대신해 전달식을 갖고 향후 시카고 지역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참전 유공자 등록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고찬열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한국정부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들에게 참전용사증서를 수여하고 지원금을 지급하게 됨으로 인해 시카고 지역에서도 이 같은 혜택을 받는 한인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며“월남전에 참전했던 한인들은 재향군인회로 연락해 참전용사로서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월남전 참전용사증서를 받게 된 한인은 권종갑, 조동준, 이춘자, 한국원, 강성근, 윤석호씨등 6명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원, 권종갑씨 등 3명에게 증서가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951년 당시 화천 대성산 전투에 참전했던 봉종하씨가 한국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과 증서, 상품을 수여받았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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