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타이틀곡-후속곡 비교
‘디바의 재조명!’
바람 잘 날 없다. 끊임없이 화제를 쏟아내는 ‘이슈메이커’로서 디바는 분명 스타다. 이 문제적(?) 여성 트리오의 멤버 비키(본명 김가영)가 누드로 화끈하게 사이버 공간을 평정하는 동안 디바는 재야에 묻혀 또 다른 ‘건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7집 타이틀곡 ‘Hey Boy’에 이은 후속곡 ‘Amoremio’(아모레미오)가 그것이다. 세 여자가 또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대차게’ 사고를 칠지 궁금했다. 그래서 디바를 만나 솔직하다 못해 ‘발칙’한 대화를 나눠봤다.
▲‘Hey Boy’ vs ‘Amoremio’-누가 몸을 더듬느냐의 차이(?)
‘Amoremio’는 디바스럽지 않으면서도 디바스러운 노래임에 틀림없다. 미디엄 템포에 가사는 애절하다. 강한 비트에 ‘갈 테면 가라’식의 ‘쿨’한 여성상을 표현해온 예전과는 사뭇 다른 형식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이 노래는 ‘끈적끈적’하게 귓가에 휘감긴다. 남들이 부르면 지지리도 청승일 것을 디바가 부르면 그렇다. 알 수 없는 섹시함으로 다가온다.
디바는 올 초 크게 히트시킨 ‘Hey Boy’와 ‘Amoremio’의 차이를 아주 특별하게 설명했다.
“‘Hey Boy’에서는 우리가 남자 댄서들을 더듬고요,신곡 ‘Amoremio’에서는 남자 댄서들이 우리 몸을 더듬죠,하하.”
그래서 좋다는 말인가. 세 여자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당연하죠. 게다가 어린 남자의 손길인데….”
▲세 여자는 지금 애인 급구-이런 남자 있으면 소개시켜줘
자고로 입심이 화끈한 여자들이 정작 실속은 없다. 말로 치면 셋이 합쳐 족히 10명 이상은 ‘사랑의 노예’(?)를 거느릴 법도 하건만 ‘없다’. 그래서 디바는 스투 지면을 빌려 대략 장황한 묘사를 곁들여 공개구애에 나섰다.
먼저 막내 민경부터. 그녀는 연예인의 실명을 들먹이며 최장시간 지금의 ‘외로움’을 호소했다. 연애는 권상우와,결혼은 김주혁과 하고 싶다나. 더불어 “가수활동하면서 한번쯤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늘어놓았다.
비키와 지니는 짧지만 아주 인상적으로 ‘내 남자의 조건’을 밝혔다. 엉덩이와 능력에 어떤 함수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하여튼 비키는 “전도유망하면서 엉덩이가 예뻐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지니는 어떨까. “잘생기면 무조건 OK”라고 했다. 주변에 널린 게 멋있는 연예인 아닌가. 비키가 갑자기 끼어들어 한 수 거든다.
“요즘 남자 연예인들은 도대체 연예인 같지가 않아요. 카리스마가 있어 쇼맨십이 있어….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니까요.”
▲난감한 질문의 융단폭격-숨길 게 뭐 있어,다 말해줄게
비키의 누드가 성공하면서 다른 멤버들도 적잖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민경과 지니 가운데 특히 민경이 유혹의 집중대상이 되고 있다. 제2의 디바 누드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이 건강한 팔뚝 좀 보세요. 이 지경으로 무슨 누드를.” 보기에는 괜찮은데(?) 민경은 요지부동이다.
‘Amoremio’의 애절한 가사는 지니가 썼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란 닳고 닳은 테마인데도 마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 가슴에 와닿게 표현했다. 그 속사연이 궁금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전화할 테니 술 한잔 사세요. 맨입으로는 안되죠.”
스포츠투데이 허민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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