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서버브에서 스코키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인 글렌뷰 타운에서 지난 25일 어린이가 메트라 열차에 치여 사망하고 천연개스관이 터져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글렌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쯤 타운내 글렌뷰 기차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철도건널목을 건너던 빅터 올리베라군(11)이 폭스 레익으로 향하는 메트라 열차에 치여 루터런 제너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올리베라군은 당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치과진료를 받기위해 열차 접근 경고음을 무시하고 서두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베라군은 올들어 메트라 열차에 치여 사망한 14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한편 같은 날 정오에는 타운내 레익과 워키간길 교차지점의 대형 개스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인근에 위치한 라이온스 초등학교 학생들이 글렌뷰 시청 건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복구공사로 인해 북쪽 체스넛길과 남쪽으로는 글렌뷰길 사이의 워키간길이 6시간 이상 통제돼 퇴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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