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 이현진씨가 한인 예술단체 ‘알재단’(회장 이숙녀) 주최 제1회 현대미술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는 재능 있는 작가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된 알재단이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현대미술공모전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공간과 비디오를 통해 나오는 환영적인 공간을 접목시킨 비디오 설치 작품 10점을 출품,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울미대에서 회화를 전공, 동 대학원 수료후 뉴욕대학내 뉴미디어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대학 ‘티시 스쿨 오브 아트’에서 인터액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2000년 한국문예진흥원 기획 초대작가로 선정돼 인사 미술공간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이씨는 이번 수상으로 상금 3,000달러와 함께 8월말∼9월 중순께 당선 작가 전시회와 내년 개인전을 갖는다.
이어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중인 중견화가 황란(설치)씨가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은상에 김정한(비디오), 동상에 한정수(설치)씨가 각각 뽑혔다.김정한씨는 대상 수상자인 부인 이현진씨과 함께 공모전에 응모,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으로 부부가 나란히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0 여명의 작가들이 300 여 점을 출품했고 쿠퍼 유니온 미대교수 로버트 보도와 뉴욕현대미술관 미술품 복원가 마이클 두피, 혹스 미디어 출판사 대표 최월희씨 등 3인이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말 알재단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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