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은 23일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및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고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으로 이 세상이 평화의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다.
행사는 제1부 연등점등식·제2부 봉축법요식·제3부 불광선원 잔치 한마당·제4부 사찰 제
등행렬 등으로 이어졌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1부 연등점등식은 진민법 거사의 사회, 공양의식, 점등식, 헌화로 진행
됐다. 2부 봉축법요식은 삼귀의, 불광선원 연꽃 합창단의 축가(정례 올리고·보리심·부처님
오신날), 축하연주(장묘음행·원창준·박찬매), 발원문(에릭 리), 축사(뉴저지한인회 김진국
회장·한미문화연구원 원장 김병석 박사), 봉축사(휘광 스님), 장학금 수여식(묵향·원창준·
에릭 리·수진 리), 관불의식, 석가모니불 정근(무용 스님) 등으로 이어졌다.
점심 공양후 오후1시30분부터 시작된 잔치 한마당은 정수창 거사의 사회로 함께 배우는 노
래(장묘음행), 꽃타령(일심회 회원), 화선무와 수건춤(장묘음행), 패션쇼(고등부), 반야심경봉
독과 무용(어린이 회), 대중스님과 함께 하는 게임, 래플 추첨 등이 있었다. 이어 오후7시30분 제등행렬로 모든 행사가 막을 내렸다.
휘광 스님은 봉축법문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모든 불자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것은 물론 ‘참나’를 찾겠다는 분발심을 내고 부처님의 중생구제 원력을 세워 실천하도록 해야 하겠다.
중생의 병의 종류에 맞춰 약을 주셨던 부처님과 같이 우리 불자들은 이 시대의 중생의 고통에 맞게 처방을 해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종차별과 정신적 혼돈, 그리고 전쟁이라는 굴레 속에서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종교적 갈등과 이념의 대립으로 고귀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 또한 우리 불자가 이 시대에 처방해야 할 과제라고 법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동 선원 청년회가 주최한 특별 바자회 및 어린이회와 중고등부가 주최한 차(Tea) 판매가 있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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