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사철농장에서 열리는 ‘제3회 시카고한인회장기 쟁탈 축구대회’는 축구를 통해 한인들간의 친목과 교류를 다지는 야유회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태훈 미중서부 축구협회장은 21일,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250여명의 출전 선수 뿐만 아니라 선수간 가족, 응원단 등이 다함께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도 관전하고 이웃들과 대화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맞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인회장배 축구 대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역시 한인 사회내 축구 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 신생 조기 축구팀인 UFC를 비롯 비호, 샴버그, 링컨, 스파르타, 일심 등 청, 장년부 총 13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한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 간 열리는 미주한인 축구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도 선발하게 된다.
한편 주최측은 “해마다 경기를 하다 보면 부상자가 발생하게 된다”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친목대회인 만큼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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