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메디간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이 아시안 커뮤니티와 토론회를 갖고 검찰청과의 협조를 강조했다.
검찰은 17일 다운타운 톰슨센터에서 중국,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안 커뮤니티 언론과 관련 단체를 초청, 새로 취임한 에릭 살세도 아시안 담당관을 소개하고 아시안 사회의 이슈를 청취했다.
메디간 총장은 “아시안들의 경우 정부 서비스에 많이 접촉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는 어떤 민족이건 모든 사람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아시안 커뮤니티도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범죄피해자 보상제도와 사기 예방, 신고 프로그램을 소개해 범죄피해를 당했을 경우 피해자의 의료, 카운슬링 비용, 범죄 피해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수리 비용, 장례 비용 등까지도 보상한다며 아시안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또한 사기의 경우 이민자들의 경우 이민 관련 사기 등 피해사례가 많으며 텔레마케팅, 주택매매 등에 관련한 사기 건수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서류미비 체류자의 경우에도 이민 사기를 당했을 경우에는 바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검찰청에서는 번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늘릴 예정이며 살세도 아시안 담당관과 협력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한인 단체에서는 여성핫라인에서 유경란씨가 참석해 가정 폭력 피해자 처리 절차에서 피해자가 다른 지역이나 보호소로 이전할 경우 정보 교환이 되지 않아 처음부터 소송이나 신고절차 등을 다시 해야 하는 점을 지적했으며 메디간 총장은 개선을 약속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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