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 대규모 카지노 신설계획을 놓고 적극 추진쪽인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과 철저한 반대입장인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첨예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들의 상당수가 카지노 신설을 달가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사우스타운지가 전문기관에 의뢰, 최근 5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의회에 상정된 3개 타운 카지노(컨트리 클럽 힐스, 워키간, 록 포드) 신설법안에는 48%가, 시카고 다운타운 카지노 신설계획에는 44%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3개 타운 카지노 신설안에 대한 찬성률은 38%, 시카고 다운타운 카지노 신설에는 44%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시카고 다운타운 카지노 신설에 호의적인 주민들이 좀더 많았다.
현재 당면과제인 주정부 예산적자 문제 해결방책에 대해서 조사대상자들의 25%는 한시적인 주소득세 인상을 제시했고 24%는 주정부의 각종 서비스 폐지를 꼽았다.
또한 카지노 신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에 달했으며 18%는 각종 수수료 및 비즈니스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지지율과 반대율이 각각 49%로 동률을 이루었다.
주지사 직무수행 지지율 49%는 지난 3월에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때의 55%보다 6%가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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