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꽃동네 신임분원장 이인옥 요한 수녀.
미주 꽃동네 새 분원장 이인옥 요한 수녀
한국 꽃동네와 연계‘RV 신앙촌’구상중
“누구든지 심적·영적 갈등으로 어려울 때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영성원으로 개발하겠습니다.”
한달 여간의 피정을 마치고 최근 공식 업무에 착수한 미주 꽃동네 새 분원장 이인옥 요한 수녀는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테미큘라 꽃동네에 머물며 린우드와 뉴저지를 포함한 미주 꽃동네 3개 분원을 총 관할하게 될 이 신임 분원장은 “테미큘라 꽃동네는 영성원 기능의 피정센터로, 린우드 꽃동네는 노인복지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하느님 사랑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꽃동네 정신으로 노인과 청소년 등 어려움에 처한 개인, 가족, 단체들을 위한 피정 프로그램개발과 봉사에 주력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지난 2002년 뉴저지 꽃동네 책임자로 도미한 이 분원장이 지난 2월15일 미주 분원장 발령을 받아 서부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테미큘라 꽃동네 전 책임자 서춘원 타데오 수녀는 테미큘라 꽃동네 사무총책으로, 또 강경남 필립보 수녀는 피정센터 책임자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또 한국 꽃동네에서 김영희 마지아 수녀가 주방책임자로, 김상균 타데오 수사가 피정센터 관리책임자로 각각 파견됐다.
“개신교, 천주교를 떠나 신앙으로 함께 모여 캠프도 하고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국토성지순례프로그램 등 한국 꽃동네 본부와의 연계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는 이 분원장은 또 “나아가 일정기간 모빌홈이 정차하며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부님이 상주하는 ‘RV신앙촌’ 조성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미큘라 꽃동네는 지난 3일 발생한 산불로 전원 린우드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일대 2,000에이커 이상이 전소됐으나 “기적적으로 꽃동네 경계를 고비로 불길이 잡혀 아무런 피해도 발생치 않았다”고 전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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