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 걸 목사) 음악분과위원회는 유상열(베다니신학교 교수·리빙스톤교회 담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0일 오전 10시 뉴욕산성교회(이병준 목사)에서 교회음악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1부 예배는 윤숙현(교협 여성분과위원장) 목사의 사회, 조명철(홍보분과위원장) 목사의 기도, 이학모(뉴욕찬양선교교회) 목사의 데살로니가후서 2장13-14절을 인용한 ‘감사와 찬양’이란 제목의 설교, 이병준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60여 명이 참석해 열린 세미나에서 유상열 목사는 바른 교회음악관은 바른 교회관에서 시작된다고 전제한 후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예배란 답을 받아냈다. 유 목사는 질의응답 후 예배음악에 관한 성경적인 배경(구약적·신약적)과 성가의 종류(찬송가·복음찬송가·복음성가)를 설명하고 각 성가의 실례를 들어 함
께 찬양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 목사는 기독교음악에 관해 CCM(크리스천 컨템퍼러리 뮤직)과 CWM(컨템파러리 워십뮤직)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유 목사는 1960년 중반 이후 나타난 현대 기독교음악은 현대악기와 현대적 리듬을 사용하
기 때문에 세속음악과의 구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다.
복음전도의 차원에서 세속스타일의 음악사용은 문화적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지만 음악의 특성상 교회에 끼치는 영향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러기에 신학적인 면에서 가사를 살피는 것은 물론, 연주방법에 있어서도 여과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이어 갈보리채플(척 스미스 목사)에서부터 시작된 현대 찬양(경배와 찬양)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복음전도는 물론, 예배시에 성령으로 하나됨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됐다. 이러한 음악을 복음성가로 일괄 취급하는 것은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배와 찬양에 사용하는 가사들은 대개 성경말씀에 근거한 수직적 찬양의 내용으로 현대
찬양음악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목사는 이 시대에 있어서, 특히 전도적 차원에서 음악 스타일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될 필요를 설명하고 전통적 찬송가로부터 재즈적 요소를 사용한 음악의 장르까지 피아노와 색소폰을 교대로 연주(즉흥)하며 폭넓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기독교음악에 관해 새로운 조명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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