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전문의료원 M.D 최태식 원장
(Q) 너무 짙은 눈썹문신 때문에 강한 인상으로 오랜 세월 고민하다가 모 피부방에서레이저로 지운다는 말을 듣고 시작하였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면서 4회의 추가시술 까지 받았는데도 파랗게 변한 색상이 그대로 남아있고 오히려 보기 흉한상처만 생겼습니다. 병원에서 레이저로 없애는 방법이 있다는데, 저같은 경우에도가능한지요?
(A)오래 전 한국에서 히트했던 가전제품 광고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순간의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이 광고가 문신 얘기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이유는 많은분으로부터 질문자와 비슷한 하소연을 듣게 되면서 어쩌면 이렇게 안성맞춤인 표현이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문신(tattoo)을 상처 없이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레이저 시술법이며 전기자극 혹은 화학약품 주입 등 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행해지는 어떠한 재래식 방법도 레이저 시술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을 뿐더러 대부분 회복하기 어려운 흉터를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레이저 이외의 물리적, 화학적 자극을 가했다거나 또는 베이지 색 따위의 보다 밝은 색상의 잉크를 덧입혀 수정을 시도했던 문신은 훨씬 지우기가 어렵고 치료횟수도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적, 경제적 희생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신은, 그것이 영구 화장술(permanent make-up)이든 바디 타투(body tattoo)든지를 막론하고, 새로새겨 넣을 때의 의사결정도 당연히 신중해야 하겠지만 기존의 문신을 지우려고 할 때에는 이보다 훨씬 더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문신제거에 쓰이는 레이저의 필수조건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특정 색깔의 문신을 제거할 수 있는가.
둘째, 피부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가.
셋째, 눈썹의 경우 모낭(毛囊)에 손상을 주지 않는가.
이들 요건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기종으로서는 큐-스위치 레이저(Q-Switched Laser)가 있으며, 이것은 아주 짧은 파장의 레이저로서 대표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큐-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큐-스위치 레이저들은 문신 색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타투 제거 레이저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가(高價) 장비의 대표격인 큐-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하면 종래의 다른 방법으로 실패하셨던 분들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술횟수와 기간은 문신에 사용된 잉크의 재료, 깊이(depth)와 밀도(density)에 따라 결정되는데, 보다 깊고 짙은 농도로 만들어진 문신일 수록 더 많은 시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우리 한인여성들의 주 관심사인 영구화장, 즉 속칭 아이 타투(eye tattoo)라 불리우는 눈썹, 아이라인(eye line) 등의 문신은, 특별히 짙거나 잘못된 수정/제거 술을 시도했던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단 1회 시술로도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새긴 바디 타투는 대개 진피 층 아래 깊은 곳까지 잉크가 침투되어 있어 최소한 2~3회 이상의 반복 시술을 요하며, 약 6-8주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하면서 추가시술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밖에 주 관심사항인 시술비용 문제는 문신의 크기, 색상 배합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을 거쳐 결정될 것입니다.
일부 레이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시술시의 통증을 우려하여 망설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피부 레이저는 매우 안전하며, 시술 전 국소마취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문제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연의 자연미를 되찾는 길은 타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상담 및 문의 718-281-110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