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카고 서버브지역내 일부 한인업소들에 절도나 무단 침입 등의 범죄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한인업소도 상당수 입주해 있는 노스브룩 타운내 한 상가에서는 한인식당이 절도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침입자에 의해 현관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업소 관계자는“식당내 현금도 고스란히 있고 유리 파손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어쨌든 앞으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같은 날 인근 상가 건물내 멕시칸 식당도 똑같은 피해를 당해 경찰은 현재 상가 주변의 업소들을 중점적으로 노린 절도범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피해를 당한 한인식당과 같은 상가에 위치한 모한의원에서는 얼마 전 업소 뒤쪽으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한의원의 원장은“문에 연결된 빗장 같은 것이 약간 훼손돼 있는 것으로 봐서 누군가 침입하려고 했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건물의 한 세탁업소에서는 두달 전 누군가가 침입해 실제로 금품을 도난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상가 주변을 둘러싼 경범죄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자 이 지역 상인들은 노스브룩을 필요한 다수의 서버브 지역이 안전한 상업 및 주거 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범죄라는 것이 어디에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 안전문제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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