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리셉션
▶ 데일리 시장, 소수계 우대정책 개정안 관련
시카고시 인권국에서 4일 시카고 컬츄럴 센터에서 마련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 리셉션에서는 소수계 우대정책 중 건축분야에서 아시안계가 제외된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아시안아메리칸협회에서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에게 소수계 우대정책에서 아시안들이 부당하게 배제됐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데일리 시장 등 시카고시 관계자들도 아시안 커뮤니티와 협력해 아시안들이 우대 정책에 다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데일리 시장은 “연방법원에서 요청한 통계 등 자료 준비를 아시안 커뮤니티와 협력해 심도있게 연구할 것이며 건축분야 소수계 우대 정책에 아시안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일리 시장은 테스크 포스의 입장인 앞으로 각 사례별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등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 아메리칸 어페어의 벤 르미카오 커미셔너는 “연방법원에서 아시안을 지목해 제외시키라는 의견은 없었으며 테스크 포스에서 아시안들이 교육수준이 높고 차별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아시안이 다시 포함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안들의 미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에 대한 시카고시의 감사를 전하고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축하했으며 주류와 아시안 사회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에게 공로장을 증정했다.
올해 공로상은 아시안과 주류 사회 교류를 위해 힘쓰고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 활동을 한 박규영 노스이스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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