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사회 중심으로 개최돼 온 5월 6일 전국 기도의 날을 맞아 한인들도 이에 관심을 갖고 미국과 한국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요 목사 기도회 회원 목사들이 주축되어 국가 기도일 시카고 한인 기도회 준비 위원회(회장 이종형목사)를 구성하고 본보 등의 후원으로 5월 6일 오후 8시 한미 장로교회에서 교파를 초월해 한인 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국 기도의 날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종형 목사는“시카고 한인교계가 전국 기도의 날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미국사회 참여의식을 비롯,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독정신 등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목사는 “기독교 정신으로 건국된 미국은 나라가 어렵거나 국가의 중대한 결정을 할 때마다 온 국민이 기도한 나라다. 미국속에 살고 있는 한인 기독교인들도 미국인들과 더불어 기독신앙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인교계가 한자리에 모여 테러와의 전쟁,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미국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게 되며, 올해 기도 총주제인‘자유의 종을 울려라’(Let Freedom Ring/관련성구 레위기 25:10)이외에 특별히 한인들은 ‘이땅을 고쳐 주시옵소서’란 주제를 갖고 기도할 예정이다.
이날 강영우 박사(부시대통령 장애자 부문 특별보좌관)의 메시지를 비롯, 국가의 잘못, 교회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회개 기도와 더불어 정부 지도자, 각부서 책임자들의 올바른 판단력, 하나님이 갈망하는 사랑과 평화가 세계에 이루어지길 염원한다.
한편 국가 기도회는 아브라함 링컨때부터 국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국가 기도일로 선포해 온국민들이 뜻을 모아 기도해오다 현재 법제화되어 매년 5월 첫째 목요일을 기도일로 정하고 학교 국기게양대, 공공장소, 법원과 관청, 각기업체 등서 온 국민들이 특별합심기도에 참여한다.
국가 기도일 시카고 한인 기도회 준비 위원회는 국가 기도의 날 웹사이트에 한인 기도 모임을 이미 알렸다고 전하고 한인 교계의 후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주소는 1149 W. Bloomingdale Rd., Itasca이며, 연락전화는 630-250-0102)
<김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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