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대상 연수 프로그램 잇따라
문화체험·예절교육·산업시찰 등 다채
자녀들이 다가올 여름방학 동안 한국을 찾아 우리말과 문화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캠프들이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다.
뉴욕 소재 유에스-투어가 주최하고 LA 지역 6개 여행사가 함께 모집하는 ‘2004 해외 청소년 한국 문화캠프’는 7, 8월에 두 차례 열린다. 13일간 열리는 한국 탐방 외에도 원할 경우 중국과 일본도 들릴 수 있다. 가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700∼1,480달러.
이번 행사는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산업시찰, 명승지 관광, 해병대 입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숙소는 모두 각 지역의 문화체험 센터다.
금호인력개발원과 아시아나아카데미도 6월부터 세 차례 ‘한국 예절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각 회마다 80∼100명이 참가해 10일간 열리는 이 행사의 참가비는 1,499달러(세금별도)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강사들이 인사, 자세, 용모 등과 관련된 예절을 가르친다. 경복궁, 덕수궁 등 한국의 궁궐을 방문하는 것과 동시에 임진왜란 박물관, 거제 포로수용소 등을 찾아 아픈 역사도 배우게 된다.
한글학회, 한국관광공사, 본사 휴스턴지사가 후원하는 ‘Korean Spirit 2004’는 6월부터 12일씩 4차례 경동대학교에서 열린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세계 청소년 한글캠프도 겸하게 되는 이 행사에는 한글교육과 함께 역사, 지리, 효 사상, 서예, 다도 등을 가르친다. 전쟁기념관과 통일전망대 등도 방문해 분단된 조국의 현실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다.
한국 대학에서 마련하는 캠프도 많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외국어대 등 19개 대학이 주최하는 자체 연수 프로그램은 3∼8주간 열린다.
한글연수와 전통문화 체험은 대개 같지만 학교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더 자세한 학교별 프로그램은 www.tour2korea.com에서 구할 수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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