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용천 열차 폭발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예기치 않은 재난을 당한 동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인사회에서는 종교계, 재계, 교육계, 여성계, 사회 봉사 단체 등 범커뮤니티 차원에서 앞을 다투어 희생자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본보를 통해 용천 피해자 돕기 기금 모금 운동 소식이 전해 진후 28일 현재까지 성금을 납부했거나 약정한 한인사회내 기관 단체는 모두 10여곳에 달하고 있다.
최근 단체의 명칭을 바꾼 시카고 노인건강센터(사무총장 하재관)가 28일, 2천달러의 성금을 본보에 전달해온데 이어 나라사랑어머니회(회장 오신애)가 1천달러를 쾌척할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한인주류식품상협회(회장 김세기) 역시 1천달러를 약정했으며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대식 목사)는 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카고체육회(회장 서정일)도 300달러를 약정, 납부했으며 한인 YWCA(회장 강상규)도 100달러를 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밖에 재향군인회(회장 고찬열) 100달러, 산악회(회장 심지로) 300달러, 부동산인협회(회장 조앤 현) 200달러, 성균관대동문회(회장 이상훈) 100달러 등 여러 단체에서도 성금을 내기로 약정하는 등 시카고 한인들의 끈끈한 동포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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