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품질조사서 2위
BMW·GM·포드등 제쳐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처음으로 빅3와 유럽산 자동차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가 28일 발표한 ‘2004 차량 품질 조사’(IQS)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량 100대당 문제건수가 102건에 불과, 도요타(101건)에 이어 혼다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BMW, GM, 포드 등을 모두 따돌렸다. 업계 평균은 119건.
특히 현대는 지난 98년과 비교, 문제 발생 건수가 62%나 감소해 업계에서 가장 괄목할 만큼 품질이 향상됐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는 153건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현대는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지난해 23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1위는 렉서스(97건)가 차지했으며 캐딜락(93건), 재규어(98건), 혼다(99건), 머큐리(1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J.D.파워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저가의 품질 낮은 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현대차의 성능이 유럽이나 미국산을 능가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도 이날 현대가 이제는 일본산을 위협할 정도로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머니섹션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동안 고장 많은 차라는 오명으로 시달렸던 현대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능 개선으로 도요타에 근접할 수준의 우수한 차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특히 품질이 향상되면서 판매량은 수직 상승하고 고객들의 불만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 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의 2003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소형 SUV부문에서 현대 산타페는 도요타 랩4, 혼다 CRV 등 쟁쟁한 경쟁모델을 제치고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또 현대차를 구입한 후 3개월 동안 불만을 나타낸 소유주는 전체의 24%에 그쳐 2000년의 38%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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