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은 ‘찾아가는 한국영화관’ 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로 영화 ‘집으로’를 17일 오전 11시30분 뉴저지 릿지필드 팍 소재 한국어문화학교(ANGEL)에서 상영한다.
‘찾아가는 한국영화관’은 미동북부지역 대학 및 동포 밀집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해 우수 한국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행사.
이 행사는 지난 2월 한국문화원과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공동주최한 ‘임권택 감독 회고전’ 성공에 이어 지난 3월24일부터 4월4일까지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와 MoMA가 공동 주최한 뉴디렉터스/뉴필름 영화제에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과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초청돼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는 등 미국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가는 추세에 따라 기획됐다. 더욱이 ‘봄 여름...’은 맨하탄 2개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상영되고 있다.
문화원은 대학, 교육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을 직접 방문, 한국영화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필름 뿐 아니라 영상 및 음향시설도 모두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7∼8월께 2주간 한국 고전영화, 다큐멘터리,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주간을 마련해 뉴욕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찾아가는 한국영화관’은 ‘공동경비구역 JSA ‘, ‘정’,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등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7세 소년이 말못하는 외할머니 집에 잠시 머물면서 펼쳐지는 잔잔한 사랑을 다룬 영화 ‘집으로’(유승호, 김을분 주연)는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 대종상 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받은 이정향 감독의 작품. 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파라마운트 클래식이 수입, 뉴욕과 LA 등지에서 개봉돼 호평을 받았다.
뉴저지문화학교에서의 영사회는 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하고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어문화학교(516-662-5222)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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