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책’이라는 제목으로 한인사회복지회에서 13일 열린 독서토론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비롯해 책의 해석, 독서의 방법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독서의식 고양을 통한 한국에 대한 뿌리의식 고취 및 소그룹 단위의 독서그룹 활성화를 위해 복지회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문인회를 비롯해 예지마을, 여성회 회원등을 비롯해 한인 20여명이 참석, 독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최순봉씨는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창작자의 경륜과 지식이 조화되어 나타나는 것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은 다를 수 있다”며 “책을 읽어가면서 창작자와 서로 보이지 않은 의문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김주영 작)’을 비롯해 7권의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행사에 앞서 김성규씨가 ‘주먹시(우리 나라의 전통 짧은 시)’에 대한 설명과 이론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독서의 방법, 영문번역서의 이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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