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하모닉은 올 여름 무료 메모리얼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여름 콘서트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은 5월31일 오후 8시 상임 지휘자 로린 마젤의 지휘아래 맨하탄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Cathedral Church of St. John the Divine. 암스테르담 애비뉴와 112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서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기념 무료 콘서트를 갖는다.
오케스트라는 이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탄호이저’ 서곡은 오페라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주는 정교한 구성, 낭만적이면서도 숭고한 힘이 느껴지는 멜로디로 바그너의 관현악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이어 ‘서머타임 클래식’ 음악회가 6월24일∼7월4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펼쳐진다. 서머타임 클래식은 스페인곡을 레퍼토리로 한 ‘비바 에스파냐’, 춤을 소재로 한 클래식 음악회 ‘쉘 위 댄스’ 콘서트, 오페라 곡 음악회 ‘리틀 라이트 오페라’, 미국 작곡가들의 곡이 연주되는 ‘사운드 오브 아메리카’를 타이틀로 해 열린다.
뉴욕필의 최대 여름 콘서트는 수 십만명의 뉴욕 시민들이 다녀가는 무료 여름 공원 콘서트 ‘뉴욕필하모닉 타임워너 콘서트 인 더 팍’.
올해로 40회째 맞는 공원 콘서트에는 데이빗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뉴욕필과 그리스 출생 바이얼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7월13일∼19일 오후8시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과 맨하탄 센트럴 팍과 퀸즈 커닝햄 팍,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롱아일랜드 핵셔 스테이트 팍 등 6개 야외 무대에서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다.
콘서트는 7월13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에서 슈만의 ‘아메리카 변주곡’(Variations on ‘America’)과 베버의 ‘바이얼린 협주곡’. 존 아담스의 ‘Harmonielehre’ 연주를 시작으로 7월19일 오후 8시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드’가 연주되는 센트럴 팍 그레잇론에서 막을 내린다.
7월17일 롱아일랜드 핵셔 스테이트 팍에서는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 서곡’과 ‘바이얼린 협주곡’, 드뷔시의 ‘야상곡 중 구름과 축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짜라투수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울려 퍼진다.
<뉴욕필하모닉 타임워너 콘서트 인 더 팍 일정>
7월13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7월14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7월15일 퀸즈 커닝햄 팍
7월16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
7월17일 롱아일랜드 이스트 아이슬립 핵셔 스테이트 팍
7월18일 스태튼 아일랜드 스너그 하버
7월19일 센트럴 팍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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